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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윤진숙 장관) 내년도 예산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수산·어촌 분야로 전체 예산안 4조3000억원 중 43%에 달하는 1조860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국정과제의 하나인 ‘수산업의 미래산업화’에 집중 투자해 수산？어촌분야를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수산물 10대 수출전략품목 육성 등 양식업 집중 육성

해양수산부는 우선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하여 수산물 중 경쟁력이 있는 10대 수출주력품목*을 선정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 10대 품목: 넙치, 전복, 해조류, 해삼, 민물장어, 참다랑어, 갯벌참굴, 관상어, 새우, 능성어

주력품목의 인공생산 및 양성기술 개발, 수출기반 구축 및 해외협력 등 모두 61개 과제에 175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중국 수요가 많은 전복·해삼의 대단위 양식단지(양식섬) 7곳을 개발하는 데 103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수출종자개발을 위한 R&D에도 69억원을 투입한다.

* 수산물 수출전략품목 육성: (2013) 169억원 → (2114안) 279억원
골든시드 프로젝트 R&D 투자 : (2013) 29억원 → (2014안) 69억원

지자체 양식기술·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시설 및 민간 첨단 친환경 양식시설 5개 과제에 219억원이 배정됐고, 배합사료 사용 어가에는 110억원을 지원해 배합사료 사용확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수면 자원 조성 및 양식단지 조성 등에는 27억원이 지원된다.

* 친환경양식어업육성: (2013) 189억원 → (2014안) 219억원
환경친환화형배합사료 지원: (2013) 80억원 → (2014안) 110억원
내수면자원조성 : (2013) 20억원 → (2014안) 27억원

□ 생산자단체 중심의 신 유통체계 구축

산지에는 전처리(前處理)·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상품화 한 후 이를 소비지에 공급하는 산지거점유통센터(FPC)를 단계적으로 확충(2014안 36억원)한다. 또, 소비지에는 판매기능을 담당하는 소비지분산물류센터를 설립해 FPC와 연계된 4단계형 새로운 유통경로를 만들어 유통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 산지거점유통센터: 2012～2013) 2개소 → (2013～2017) 단계적 확대
* 소비지분산물류센터: (2014안) 기본·실시설계(9.5억원) → (2015～2016) 1개소 건립 추진

수산물 물류환경을 개선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해 2015년까지 이를 선진유통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2013) 231억원 → (2014안) 522억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사이버직매장을 개설하고, 전자상거래 업체 및 생협 등에 직거래 융자자금 2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거래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수협중앙회 및 지역수협의 통합 수산물 사이버 직매장(2014안 9억원)

생산 불확실성 등에 따른 수산물 가격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수산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의 정부비축 물량을 수산물 소비량의 3%까지 늘리는 데도 예산이 확대 편성됐다.

* 수산물 비축 예산: (2013) 496억원 → (2014안) 731억원

□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

선진 위생관리기법인 HACCP을 양식장에 적용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사업에는 올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