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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이 좋은 해수욕장은 어디일까?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에 따르면, 동해는 주문진, 서해는 대광, 남해는 구조라 해수욕장의 수질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해양수산부훈령 제47호)에 따라 부산시 등 8개 시ㆍ도*에서 부유물질(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질소(NH3-N), 총인(TP), 총대장균군(E-coliform group)수를 분석한 것으로서 

 * 부산ㆍ울산광역시,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조사 결과 전국 해수욕장 187곳이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질 항목별 점수가 우수한 해수욕장으로는 ▲동해 주문진, 정동진, 망상, 추암, 맹방 해수욕장, ▲서해 대광, 시목, 백길, 돈목, 배낭기미 해수욕장, ▲남해 구조라, 율포솔밭, 가계, 관매도 제주도 하모해변 해수욕장 등이 선정되었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수욕장의 수질은 기후, 이용객수 등에 따라 수시로 변화할 수 있으므로 이용객 스스로 위생 관리 등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전하였다.

특히, 비가 온 직후, 인근 육상으로부터 쓰레기, 하수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해수욕을 삼가고,

장염에 걸린 사람은 타인에게 병원균이 전염시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수욕장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하였다.

더불어 해양수산부는 현행 해수욕장 수질기준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반영하여 금년 말까지 기준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기존의 화학적산소요구량 등 이화학적 지표에서 수인성 질병과 관련된 대장균(e-coli), 장구균 수치 등으로 지표를 바꾸고, 조사 횟수와 지점의 확대 등이 포함된 수질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