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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관장 박상범)이 개관 1주년을 한 달 앞둔 6월 2일 누적관람객 1,513,770명을 돌파해 관람객 수로 ‘국내 3위, 세계 29위’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박물관 관람객 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간 약 3,128,550명으로 1위(2012년 기준), 국립민속박물관이 2,640,264명으로 2위(2012년 기준)를 차지한데 이어 국립해양박물관이 관람객 151만명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선 것이다.

영국 문화예술 전문매체<아트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의 세계 관람객 조사 결과를 토대로 비교했을 때 국립해양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세계 29위로 예상된다. 아트뉴스페이퍼는 세계적인 권위지로 매년 4월 관람객 수를 집계하여 발표한다.

개관 기념 기획전인 ‘고대의 항구展(Port of the Ancient, 2012.7.9~8.26)'은 94,035명이 관람했는데 이것은 국립경주박물관의 전시(중국 섬서역사박물관 소장 당대 명품展) 관람객 164,791명과 국립광주박물관의 전시(외규장각 의궤) 관람객 121,673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 해 7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인 종합해양박물관으로 지난 해 12월에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개관 11개월 만에 15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 일일 평균 5349명, 주중 평균 3004명, 주말 평균 9447명 관람

이는 개관 첫 해 다양한 특별전시전과 지역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유치 등 활발한 활동과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다양한 서비스, 각종 방송 프로그램 촬영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양박물관이 자체 실시한 관람객만족도 설문조사(2013년 1분기)에 따르면 전시관 및 시설만족도, 직원친절도 항목에서 평균 A등급을 유지했으며, 10명 8명은 "재방문 의향이 있다", 10명 중 9명은 "지인에게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해양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부터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특별전(6.4~9.29)을 열고 있는데, 21세기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해양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박상범 국립해양박물관장은 "개관 1주년을 앞두고 관람객 수 국내3위, 세계 29위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앞으로도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전과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